[뉴스통] 나홀로 국감 참여...'김영우의 반기'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야당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로 촉발된 여야 대립은 '여당 국정감사 보이콧'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몰고 왔습니다.

새누리당은 국감 보이콧을 이어가겠다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고 나흘째 국감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내에서 국감 거부에 반기를 든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언론인 출신으로 당내 비박계로 분류되는 김영우 의원인데요.

현재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지난 27일 '국정감사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방에는 여당과 야당이 따로 없다면서 새누리당 당론과는 반대되는 입장을 내세운 겁니다.

[김영우 / 국회 국방위원장 (지난 27일) : 제가 국방위원장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전쟁이 나도 국방위원회은 열려야 한다는 것이 소신이고, 의회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저는 그 생각을 쭉 해왔고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정현 대표께도 말씀 드렸고 의원님들에게도 말씀 드렸습니다.]

이후, 김영우 위원장은 국감장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은 3시간 동안 당론을 강조하며 김 위원장을 막아 섰고, 김 위원장은 국방위원장실에서 나오지 못해 결국 국방위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김영우 / 국회 국방위원장 (지난 27일) : 오늘도 동료 의원님들의 물리적 때문에 밖으로 나올 수 없었지만 저는 사회권을 포기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야당의원님들이 제가 사회 볼 수 있는 기회를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이 과정에서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김 위원장은"제가 지금 국방위원장실에 갇혀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국방위원들에게 보냈는데요.

이 소식을 접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실에서 "김 위원장이 감금됐다"고 112에 신고를 했고 경찰이 출동까지 하려고 했던 겁니다.

이 해프닝은 김 위원장 측이 허위신고이고 경찰 출동을 원치 않는다고 말하면서 끝이 났습니다.

이렇게까지 당내 의원들이 만류하고 나서는데도, 김영우 의원이 끝까지 국감에 참여하겠다고 의견을 밝히는 이유는 뭘까요?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 본인 스스로가 의회민주주의자를 자처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자기가 생각을 했을 때 물론 정세균 의장이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했다는 생각에 동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여당마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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